극한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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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갈등
 

분노와 증오의 블랙홀에서 살아남는 법


아만다 리플리 저/김동규 역 | 세종서적 | 2022년 09월 05일


정가 23,000원

판매가 20,700원




모든 여가 시간을 분노로 허비한다는 한국인들이
꼭 알아야 할 갈등에 관한 최고의 솔루션!

『극한 갈등』은 로버트 치알디니, 애덤 그랜트, 조너선 하이트, 조나 버거, 다니엘 핑크 등 설득, 심리, 윤리 분야의 저명한 학자들이 강력하게 추천했다. 또한 [뉴욕타임스]는 이 책을 두고, 전 세계적으로 갈등이 심각해진 현실에서 꼭 필요한 책이 출간되었다고 평가했다. 이 책은 가족 내 다툼 같은 개인적 갈등부터 빈부격차나 노사문제, 젠더갈등 등 사회적 갈등까지 다양한 사례를 다루며 현대사회의 문제가 되어버린 갈등에 대해 통찰을 제공해준다.

『극한 갈등』은 ‘우리는 왜 그렇게 서로를 미워하고 증오하고, 승자 없는 싸움을 반복하는가?’라는 질문을 끈질기게 제기한다. 내셔널 매거진 어워드를 수상한 저널리스트인 아만다 리플리는 이 난맥상의 해법을 현실에서 찾기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극심한 갈등에서 빠져나온 현실 속 영웅들의 귀중한 사례를 수집했다. 사례는 이혼 소송부터 갱단, 시민단체와 정부, 지역 간 갈등 등 다양하다. 블랙홀처럼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고도 갈등(high conflict)’과 갈등복합산업체의 실체를 알아낸다면, 갈등에서 벗어날 방법은 있다는 것을 이 사례들은 말해준다. 정치적 양극화와 갈라치기, 젠더 갈등이 문제가 되고 있는 한국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저자가 책 속에서 제시하는 해결책은 무엇일까? 첫째 ‘우리 대 그들’, ‘선과 악’이라는 이분법적 구도를 깨부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인간사는 그렇게 단순하고 간단한 것이 아니라 매우 복잡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상대방의 입장을 들어야 한다. 또 갈등을 부추기고 그 갈등으로 이득을 취하는 사람이나 미디어를 멀리해야 한다. 갈등의 가장 큰 피해자는 우리 자신이며 이를 해결할 힘도 우리에게 있다.


목차

서론
고도갈등 / 우리 시대의 보이지 않는 손 / 승자도 패자도 없는 갈등 상황 / 확신과 의심 / 우리가 사는 세상과 고도 갈등 / 마크 라이너스의 탈출

1부 갈등 속으로

1장 수면 밑의 언더스토리
갈등의 함정 / 갈등의 해결사를 자처하다. / 냄비를 두고 다투는 이유 / 유토피아에 닥친 문제 / 신진세력과 수구 세력 / 승리

2장 양자 구도의 위력
범주와 비난 / 이해의 순환 고리 / “눈동자를 굴리지 마라” / 한 변호사의 과거 이야기 / 긴장감의 고조 / 의사소통의 환상 / “전쟁을 치르는 것 같았다.” / 공놀이와 사회적 고통 / “아버지를 잃어버린 것 같은 기분이에요.” / 비난의 편지 / 그들이 나쁜 사람이야! / “이건 인신공격입니다” / “그를 깊이 존경했어요.” / 마비 / 양자 구도의 대안 / 경계 흐리기

3장 갈등의 불쏘시개
갈등의 촉진 요소들 / “언제나 더 깊은 사연이 있습니다.” / 왼쪽으로 쓴 모자 / 집단 정체성과 대리만족 / 집단의 규범과 모욕 / 갈등 촉진자 / 스톤스 갱단에 투신하다 / 절반의 진실과 절반의 거짓 / 희망의 증거 / “감정의 핵폭탄” / “구분하기” / 복수의 효과 / 살인의 도시 / “사랑스러운 북받침” / 자기 최면

2부 갈등에서 나오다

4장 시간 벌기
포화점 / “사람들은 내 거짓된 모습을 좋아했다.” / 동요 / 거리두기 / “젠장, 난 당신을 죽이려고 했었소.” / 다른 이야기 / “30년 전에 우리가 친구였다면 어땠을까?” / 권력 / “누구를 위해서 이런 일을 하나?” / 갈등 해결사 / 하나뿐인 아들의 죽음

5장 공간 확보
악순환을 끊다! / 마법의 비율 / “안개도 없이 뜬 보름달” / “이 결혼에서 승자는 과연 누구인가?”

6장 고도 갈등 해체하기
무장 해제 / 정글 속으로 / “이봐, 더 이상 미루지 마” / 포위 / 선전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 “보이지 않는 시민” / 크리스마스 작전 / 신분증과 고도 갈등의 상관관계 / 엘 브렉시트 콜롬비아노 / 예방 조치

7장 단순화에서 벗어나기
한 유대교 공동체의 문제 / 제 4의 방법 / 어려운 대화 연구소 / 미스터리를 조사하다 / “그들은 저에게 고정관념일 뿐입니다.” / “예, 하겠습니다.” / “왜 해야 하는 거죠?” / “관심 없습니다.” / 불안 / 복잡한 문제 / 카놀리와 야물커 / “우리는 이런 일을 막아야 합니다.”

저자 아만다 리플리
뉴욕, 워싱턴, 파리 등에서 <타임>지 기자로 활동하면서, 복잡한 사회 현상 속에서 인간 행위의 패턴을 포착하는 특집 기사를 써왔다. 그 탁월함을 인정받아, <타임>지는 두 차례 내셔널 매거진 어워드를 수상했다. 맬콤 글래드웰도 받은 이 상은 최고의 언론인들에게만 수여된다. 이후 <뉴욕타임스>, <폴리티코>, <가디언>, <런던 타임스> 등 다양한 주요 미디어에서 일급 기고자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른 《무엇이 이 나라 학생들을 똑똑하게 만드는가》와 《언씽커블》이 있다.

《극한 갈등》은 ‘우리는 왜 그렇게 서로를 미워하고 증오하고, 피비린내 나는 싸움을 반복하는가?’라는 질문을 끈질기게 제기한다. 전 세계적으로 들불처럼 번지는 개인 간, 집단 갈등의 현실이 저자를 갈등의 세계로 빠져들게 했다. 갱단은 상대편을 칼과 총으로 죽이고, 정치인들은 상대방을 말로 죽인다. 사이좋던 두 가문이 돼지 한 마리 때문에 철천지원수로 전락하기도 한다. 하지만 정부를 증오하던 무장 게릴라들이 축구 경기를 관람하느라 총을 내려놓는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것 또한 사실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를 좀먹는 고도 갈등이 빚어낸 비극적 결말과 동시에 고도 갈등의 치유책은 어떻게 가능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