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나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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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요 엄마

 

이 시대 부모들에게 전하는 권민자 수녀의 위로와 격려



권민자 저 | 세종서적 | 2020년 05월 25일

정가 14,000원
판매가 12,600원




이제는 부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단어, 엄마
자식들에게 그리고 삶에 남긴 추억과 사랑

이 세상 부모와 자녀들에게 전하는
권민자 수녀의 위로와 격려


누구나 한 번은 사랑하는 부모님과 이별하는 순간이 온다. 평생 내 곁에 있을 것 같고 내 편이 되어줄 것만 같았던 엄마. 이제는 부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단어가 됐지만 엄마가 자식들에게 그리고 삶에 남긴 추억은 최대의 유산이 되었다.

오랜 수도 기간을 거쳐 피정의 집을 꾸려오면서 마음이 다친 사람들을 품어주고 치유해 왔던 권민자 수녀는 먼저 천국으로 보내드린 어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 부모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전한다. 일제 강점기, 6.25를 거쳐 가장 힘들었던 시절에도 자신을 비롯한 8남매를 다른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올바른 사람으로 키워낸 어머니의 이야기를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섬세하게 엮어냈다.

어머니에 대한 추억에서 출발하지만, 결국에는 세상 모든 아들과 딸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격동기의 시대 남편을 일찍 여의고 8명의 자녀를 홀로 키우는 와중에도 사랑의 삶을 사신 어머니. 억척스럽지만, 누구보다도 숭고하게 8남매 한 명 한 명을 인격적으로 키워낸 어머니 이야기를 통해 부모와 가장, 사회인 등 다양한 역할에 치여 자신을 잃어버리기 쉬운 이 시대 부모들에게 진한 여운과 감동을 전한다.

목차

1장. 그 무거웠던 어머니의 십자가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임종
8남매와 함께 세상에 남겨지다

2장. 우리 8남매가 기억하는 어머니
어머니를 도운 든든한 맏딸, 큰언니
큰오빠가 기억하는 어머니
군대 월급을 고스란히 모아온 둘째 오빠
수녀로 부르심 받은 둘째 딸, 제 이야기
어머니를 힘들게 한 만큼, 보람을 준 셋째 남동생
30년 넘게 노인들을 섬긴 셋째 여동생
어머니의 사랑으로 큰 병을 이긴 넷째 남동생
어머니의 돌봄으로 당당하게 성장한 막내

3장. 따스하게, 때론 단호하게
이웃을 마음으로 돌보시는 어머니
판자촌에서의 이웃사랑
어린아이의 마음을 헤아리시다
정중하고 겸손하게 문제를 해결하시다
불의에 행동으로 맞서시는 어머니

4장. 악을 물리친 신앙의 힘
미신에 흔들리지 않으신 어머니
악한 영에게 시달리는 분을 기도로 구하심
대녀에게서 악한 영을 내쫓으시다
선한 일을 하다 고난 받아도 감사를

5장. 어머니의 삶과 신앙을 기억하며
세례를 받으심
자녀들을 위한 기도
신앙을 전하신 어머니
성모님을 뵙는 기도

6장. 마지막까지 아름다웠던 어머니
임종하시기 전 어머니를 모신 큰오빠
폐암 말기로 병원에 입원하다
집에서의 환자 생활
임종을 앞둔 어머니의 결단

자녀를 위한 세 개의 기도문

저자 권민자
벨라뎃다 수녀. 1942년 충남 예산에서 태어났고 만 스무 살이 되던 1962년 성심회에 입회하였다. 어린 시절부터 짧고 단순한 기도를 바치며 하느님을 만나왔다. 종신 서원을 한 지 10년째 되던 해 떠난 30일 피정에서 단순기도를 드리면서 내면의 유혹을 물리치는 은총을 받았다. 이후 매순간 단순기도를 드리는 생활을 이어오다 이 기도 방법을 이용한 피정 지도를 요청받고 1993년 용심 성심수녀원에서 ‘예수마음기도 영성수련’ 피정을 지도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지금까지 중국, 독일, 태국 등의 외국인들을 포함하여 600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피정 지도를 해왔고, 현재는 문산 예수마음 피정의 집 관장을 지내며 다양한 일정의 예수마음기도 영성수련 피정을 지도하고 있다.